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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詩 들394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의 의심도 없이.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오늘 아침 대구에서 급행 리무진 고속버스로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2023.10.6.~10.15. 까지 10여 일 간 미/카 동부 여행을 다녀오렵니다. 긴 시간 이곳 저에 blog를 비우게 됩니다.다녀 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좋지는 않겠지만 사진을 담아 오려는 마음입니다. 정말 좋지 않은 몸상태였지만 두 번이나 허리에 메스가 지나는 모질게 아팠던 걸 다듬고 곧추세웠습니다. 이제 움직이지 않으면 절대 여행을 못 할 것같은 나이도 되었으니 뒤따르며 잘 견디고 내고는 오겠습니다. 격려해 주시면 힘 잃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3.10.06. 하기 송정학 拜. 삶에서 가진 것은 아마도 시간밖에 없을 것이다. 시간을 어리석게 쓰는 일이.. 2023. 10. 6.
지금이 그때다 지금이 그때다 [ 지금이 그때다 ] 모든 것은 제때다 해가 그렇고, 달이 그렇고 방금 지나간 바람이, 지금 온 사랑이 그렇다 생각해 보라 살아오면서 피할 수 없었던 곳이 있었던가 진리는 나중의 일이다 운명은 거기 서 있다 지금이다. ㅡ김용택 ............ ☎ 지금 여기, 바람이 불고 해와 달이 저기 떠 있다. "모든 것은 / 제때" 인 것, 지금 일어난 일도 이미 파할 수 없다. 제때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기에. 그러니 후회하지 말 것. 그 일은 그렇게 됨으로써 운명이니. "지금 온 사랑" 도 역시 운명이다. 하여, 여기 나타난 세계와 지금 일어난 일을 온몸으로 받아들여라. 그 이후에야 진리는 가시화 될 것이다. ㅡ 2023. 9.19.(화) 경북 매일 신문 이상혁의 열린 詩세상 中에서 이상혁.. 2023. 9. 23.
인생 여정에 [ 인생 여정에 ] [ 休, 나를 찾지 마세요] 너나 없이 휴가를 떠나는 기간. 일터에서 시간을 다투며 고민한 일들이, 한 발짝만 떨어져 생각해 보면 그렇게 조급해 할 일이 었는지 곱씹게 된다.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무심코 떠난 여행에서 마음이 치유된 기억이 많다. 해맑은 얼굴로 전쟁터 같은 현장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균형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쏟아내며 바쁘게 살아온 당신에게도 이제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다. ㅡ 조선일보 오종찬 기자의 Oh ! 컷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일으.. 2023. 9. 1.
한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의 꿈 [ 한여름 밤의 꿈 ] 절대 내놓지 못하겠다며 움켜쥐고 있는 것은 없을까?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미워하는 사람은 없을까? 절대 질 수 없다며 질투하고 경쟁하는 대상은 없을까? 한여름 밤에 꾸는 짧은 꿈일지도 모르는 생.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욕심만 채우며 질투하고 경쟁만 하며 살기에 너무 짧다. ㅡ송정림의 [ 명작에게 길을 묻다 ] 중에서. ☎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이 여름도 곧 지나고 가을이 찾아오겠지요? 미워하고 질투하고 경쟁만 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은 생입니다. 사랑만 하기에도 너무 아쉬운 인생인걸요. ㅡ에디터 방은주 (KB 화보 GOLD & WISE. AUGUST.2023) [ 매미가 우는 이유 ]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 2023. 8. 18.
三伏은 가장 무더운 날이다 三伏은 가장 무더운 날이다 통영 앞바다를 가다 삼복 (三伏 - 초복, 중복, 말복.)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날입니다. 이런 삼복에 더위를 이기고 영양을 보충하기위해 고기로 국을 끓여 먹던 풍습이 복 달임입니다. 우리가 복날 먹는 삼계탕이나 염소탕이 복달임 음식에 속합니다. 초복 (7/11)과 중복 (7/21)을 지나 이제 말복 (8/10)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말복에는 스테이크 서너 조각 굽어 먹고, 시원한 수박통과 함께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여름은 결실의 가을로 바턴을 넘기리라 믿습니다. 2023.8.3. 하기 고속 촬영을 배웠다. 고무풍선에 물 담아 매달고 송곳으로 뚫고 터지는 순간을 나는 카메라를 조작, 조준하여 순간을 이렇게 케메라로 담았다. ( C 학점 정도였을.. 2023. 8. 3.
장마 속보 장마 속보 2023.7.16. 가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7.15일까지 중부지방에는 평균 489.1mm, 남부지방에 473.4mm의 비가 내렸다.아직 장마가 한창인데도 이미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전체 강수량 (중부 378.3mm 남부341.1mm) 을 100mm이상 넘어섰다.최근 20일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전체장마기간(31일)보다 많다는 뜻이다. 금년 7월 장마이후 나흘 빼고 계속 비가 쏟아졌다.기압 사이에 낀 "붙박이 장마전선" - - -때린 곳 또 때린다. 앞으로도 더 내릴 전망이다. 이제는 피해가 없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보자. ㅡ 기상청 제보 [ 장 마 ]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 치는 비 맥 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 2023. 7. 17.
홍길동을 닮았다는 장마 홍길동을 닮았다는 장마 2023년 장마는 흔히 홍길동 닮았다는 장마라고 한다. 이쪽 지역에서 쾅 퍼붓다가 저쪽 지역에 다시 빗줄기가 요란스럽게 퍼붓고 산사태가 났다. 오늘 낮 내리기 시작했던 내 사는 곳에 빗줄기는 엄청 강하고 시원 했다. 그 비를 맞으며 나는 4828步를 걸었다. 우산을 받쳐 들고 얼굴과 어깨와 등을 가리면서 걸었다. 협착을 넓힌 등어리가 가벼웠다.시원했다.좋았다. 2023.7.7. 하기 [ 한 줄 생각 ]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가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빠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ㅡ 박완서 산문집 호미(열림원) [ 달리기 위해 멈추고, 채우기 위해 비워야 한다 ] 힘과 쉼 역시.. 2023. 7. 9.
돌에게 배운다. 돌에게 배운다. 오늘 장맛비가 내린다. 내가, 가뭄에 콩 나듯 찾아가는 책방(교보문고) 에 갔다. 2 권의 책을 구매했다.최근에 출간된[ 돌에게 배운다 ]라는 두툼한 디카시조집 한 권과 [ 트레비 July 2023 ] 라는 월간 여행잡지 한 권이다. [ 돌에게 배운다 ] 저자, 유유 시인은 이곳 tistory blog [ 유유자적한 나날 ] 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내가 찾아가 댓글을 달면 유유 시인은 나에 tistory blog [ 내, 나이에e-만큼 ] 와서 댓글을 남겨 주곤 한다. 해서 나는 고마움을 알고 있다. 몇일전 blog에 책 엮은소식을 보았다. 블친님들에게 이 디카시집을 보내드릴 수 있으니 필요한 분께서는 비밀댓글로 주소와 이름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알림이 있었다.그렇게 할까 .. 2023. 6. 30.
사는 법 사는 법 [ 사는 법 ] ㅡ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은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배우 김혜자(백상 예술대상 수상 소감)- 누구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힘에 겨워 지칠 때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길 바랄 때, 우리는 여행을 떠 올린다. 낯선 여행지에서 의외의 사건을 겪고, 뜻밖의 인연을 만난다.특별한 일 없이 걷고,먹고, 쉬는 단순한 여행일지라도 그 과정은 넌지시 위로를 건넨다.잠시 라도 팍팍한 삶과 거.. 2023. 6. 9.
방년(芳年) 이라는 것 봄 날이 가도 삶은 계속 돼야 해 봄날의 달콤한 고통과 허무를 견디며 우리는 속절없이 하루하루 늙어간다. 한 살이라도 더 나이를 먹을 수록 좋은 한 가지는 인생 마일리지가 쌓인다는 점이다. 인생 마일리지는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경험의 두터움이고, 그것에서 양조된 인격의 원숙함이다. 우리는 치열하게 고투하며 보낸 젊은 시절을 지불하고 그것을 손에 넣는다. 인생 마일리지란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한 자에게 주어지는 삶의 원숙함이란 이름의 훈장이다. 당신의 인생 마일리지는 얼마나 되는가? 봄의 무대에서 꽃들은 퇴장했다. 그렇다고 낙담하고 슬퍼할 일만은 아니다. 한 계절이 끝나면 새로운 계절이 달려온다. 우리에겐 살아갈 날들이 무궁무진하다. 봄을 여윈 슬픔을 딛고 우리의 갈망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자. 먼 .. 2023. 5. 11.
모두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모두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화사한 꽃과 봄의 밝은 햇살, 그리고 사랑의 감정.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 세 가지 요소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결코 오래갈 수 없다는 점이다."화무 십일홍(花無十日紅) " 이라는 말처럼 열흘 꽃이 없는 법이고 축복 같은 봄 햇살은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 거짖말 처럼 사라 진다. 젊음이든 꽃이든 사랑이든 간에, 아름다운 것들은 영속하지 않는 법이다. ㅡ 전원경. 예술 전문기자 글. 2023.3.20. 달성 옥포 벚꽃길 [ 어김없이 봄 ] 수줍게 핀 수선화가 보인다 신작로 길 개나리도 보인다 군락을 이룬 벚꽃이 보인다 손길 닿지 않아도 발길 닿지 않아도 봐주는 이 없어도 본분 다하며 말 없는 몸짓으로 피워내는 그대는 나의 스승입니다. ㅡ 이영월의 시 [해미천을.. 2023. 4. 11.
봄 소식 봄소식 광양 매화마을 2023.3.15.촬영하며 다녀옴 [ 봄 소식 ] 이르면 이른 대로 늦으면 늦는 대로 향기도 풍겨주고 웃음도 전파하고 험난한 겨울 갔노라 희망 노래 들린다. ㅡ유재진 시인 ☎ 강원시조시인협회(회장 김양수)는 유재진의 을 ‘제1회 디카단시조문학상’ 2023/2월 장원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구례 산수유 마을 2023.3.15. 촬영하며 다녀옴 [ 개화 ] ㅡ최도선 (1949 ~ ) 그대가 불러주면 꽃이 되고 싶었다 툭 치면 터지는 봉숭아 씨앗처럼 까르르 까르르 쏟아지는 봄날이고 싶었다. ㅡ 나비는 비에 젖지 않는다(책만드는 집) ☎ 그러나 때는 봄이다. 모두가 "툭" 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지 않은가. 그러면 쏟아질 듯한 "까르르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릴 듯하지 않은가.그러고 보니.. 2023. 3. 19.
다시 이월 다시 이월 [ 다시 이월 ] 젖도 덜 뗀 어린 것이 아우를 보았던가 이월 숲 아랫 도리는 여전히 가칠 해도 보란 듯 우듬지 쪽은 핏물이 하마 돈다 꽃샘이 뒤미처 와 눈을 자꾸 흘기더니 날日 수도 늘 모자라 무녀리만 같은 너를 자투리 천 조각 이어 감칠질로 안고 간다 ㅡ이승은 시집 "넬라 판타지아(2014) 중 [ 다시 이월 ] 전문 ........................... ☎ 이승은(1958 ~ )시인이 부르는 이월의 마디는 환한 적막 속 어녹은 눈처럼 온다.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는"환상 속에서"로 번역되며, 1986년 발표된 영화 'The Mission' 의 주제곡인 '가브리엘 오보에' 이탈리아 가사를 붙여서 부른 노래다. 뜻밖의 새하얀 늦눈을 만나는 이월은 짧게 교차하.. 2023. 2. 28.
뜨겁게 사는 것 뜨겁게 사는 것 양양 하조대에서 촬영 했다.(2022.12. 27) [ 뜨겁게 사는 것 ] 격정적으로 사는 것,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ㅡ전혜린의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 중에서 인도 위에서 발맞춰 걷고있는 부자를 뒤따르며 촬영했다.( 2023.2.10 ) [ 1 초 ]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나 시간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죽음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채 스스로를 위로하고, 언젠가를 상상하며 이야기합니다.그러나 지금 이 순간 지나치는 1초는 내 인생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시간입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ㅡ로제 폴 드루이의 중에서 ........................ ☎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희망.. 2023. 2. 16.
칠곡 할머니, 시처럼 떠나다 칠곡 할머니, 시처럼 떠나다 [ 가는 꿈 ] 인지 아무거또 업다 묵고 싶은 거또 업또 하고 싶은 거도 업다 갈 때대가 곱게 잘 가느게 꿈이다. ㅡ 박금분 할머니의 시 [ 가는 꿈 ] ☎ 87세에 한글을 깨쳐 시를 쓰고 영화에도 출연해 큰 감동을 선사한 최고령 " 칠곡 할매 시인" 박금순 할머니가 94세로 생을 마감했다. 2023.2.8. TV CHOSUN 뉴스9 앵커의 시선 에 방송이 되는 것을 캡쳐를 했었는데 일간지 신문에서도 박금순 할머니에 대한 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내용들이 뭉쿨하게 전해 와 사진으로 함께 담아서 이렇게 편집을 한 것이다. 2023.2.10. 편집, 하기 오늘 아침 눈이 내리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오랫만에 보는 눈(雪)이라 아름다웠다.(2/10) 2023.2.10.촬영/편집.. 2023. 2. 10.
너에게 묻는다 [ 쇠 기러기 깃털 ] 쇠기러리 한 마리 잠시 앉았다 떠난 자리에 가보니 깃털 하나 떨어져 있다 보송 보송한 깃털을 주워 들고 나는 생각 한다 내가 머물다 떠난 자리에는 이런 깃털 조차 하나 없을 것이다 하기야 깃털 따위 를 남겨 놓은 듯 어느 누가 나의 깃털을 눈여겨보기나 하리 ㅡ 이동순(1950 ~ ) 시인의 [ 쇠기러기의 깃 털 ] ☎ 오늘 의미 없이 보낸 하루는 어제 우리가 그렇게 보고 싶던 내일이다. 남기고 싶지 않아도 흔적은 남고, 바꾸고 싶지 않아도 모든 것은 바뀐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여 지나가거라.내 생에는 높은 층계가 못 되었으니 슬프구나. 누가 내 젖은 발자국을 보기나 할까. 천양희 [ 너에게 묻는다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 2023. 2. 3.
Coming Spring. Coming Spring. 반월당역 승강강 PR 게시판 사진을 캡쳐 [ Coming Spring. ] 아직 잔설 그득한 겨울 골짜기 다시금 삭풍 불고 나무들 울다 꽁꽁 얼었던 샛강도 누군가 그리워 바닥부터 조금씩 물길을 열어 흐르고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 올리는 생명의 경이 차디찬 계절의 끝을 온몸으로 지탱하는 가녀린 새순 마침내 노란 꽃망울 머금어 터트리는 겨울 샛강, 절벽, 골짜기 바위틈의 들꽃, 들꽃들 저만치서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아니 너다. ㅡ고요한 시 (얼음새꽃) 中 사문진 나룻터 가는길 (2022. 10월) 시조가 있는 아침 158 (중앙일보 2023.1.10. 게재 ) [ 아버지 ] ㅡ 신필영( 1944 ~ ) 일등이 되겠다고 생을 걸지 말거라, 들 .. 2023. 1. 29.
반짝반짝 빛나는 이름 좋은 글 - 詩 [그대 에게] 너무 힘들지? 인생 뭐 있나, 그래 뭐 없어. 그러니 자꾸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어. 눈 딱 감고 오늘만 살아내면 되는거야.간곡히 부탁할게. 죽지못해 사는 것 같더라도 오늘 하루만,딱 하루만 억지로라도 즐겁게 살아. 알겠지? ㅡ 소설가, 하용준 중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이름] 세상에 쓸쓸한 풍경 중 하나가 녹슨 자전거가 아무렇게나 있는 것입니다. 버려진 녹슨 자전거라고 해야 할까요 녹슨 버려진 자전거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버려지기 전엔 반짝반짝 빛났을 테고 타이어에도 바람이 팽팽하게 들어 있었을 텐데. 녹슬어서 버려진 게 아니고 버려져서 녹슨 걸 겁니다. 버려져서 낡고 녹스는 게, 어디 자전거만 그러나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ㅡ 김창완의 [안녕, 나의 모든 하루] .. 2022.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