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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일기 가을 일기 ㅡ 이 구 락 ㅡ 햇살은 낮은 목소리로, 바람은 따뜻한 걸음으로 하오의 언덕 넘어 왔다. 먼 데 사람 생각나는 초가을, 잘 익어가는 잡목숲 속 조그만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 ―키큰상수리 나무사이 생각에 잠긴 새털구름 바라보고 파이프를 두번이나 청소하고 앉은채 바지단추 열고 오줌도 .. 2008. 11. 19.
가을 지금 떠나려는가 늦가을 짧은 비손님, 그냥 가지 않고 어김없이 찬바람을 데려옵니다. 바람과 함께 찾아온 요즘 하늘은 한 점 잡티도 없는, 푸르고 맑은 최고 미인이죠. 고개 들어 넋이 빠져라 쳐다볼라치면 쌩 하는 찬기가 죽비처럼 사납게 얼굴을 때립니다.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리며 옷매무새를 가다듬습니다. 단풍.. 2008. 11. 17.
[스크랩] 지방간에 좋은 양파차 지방간에 도움되는 방법 [약선요리] 양파차 혈액검사상 지방간 수치가 높게 나타났을 때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붙어 간장이 커진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 치료에 좋은 것은 결명자·양파차이다. 결명자는 여러가지 효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간기능을 정상화시키는청간작용과 신장기능 .. 2008. 11. 17.
가을이가네 억새가 우네 가을 산천에 피어난 갈대와 억새. ‘갈대밭" ‘억새밭’이라고 불릴 정도로 군락(群落)을 이루며 자란다. 외향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딴판인 이들. 갈대는 습지나 호수 주변에서 자라고, 억새는 산과 들에서 피어난다. 이름과는 달리 억새가 갈대보다 줄기도 가늘고 여리다. 바람이 불면 갈대와 억새는 .. 2008. 11. 12.
달은 하늘에서 뜨지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 달은 하늘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 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8.11.07 11:12 50대 남성, 대전지역 인기기사 [[오마이뉴스 김연옥 기자] ▲ 월출산 구정봉에서 바라다본 경치.   ⓒ 김연옥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에 접해 있는 월출산(月出山, 809m)은 산세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기.. 2008. 11. 9.
그동안 뫃아논 사연들 그동안 뫃아논 사연들 {9~10월} 낙엽은 지는데 - 조영남 - RE: 속리산을 다녀오다 보낸이 ' onclick="displayRelativeMail(this, event);" onmouseout=hideRelativeMail(this); href="javascript:;">느티나무 ' onclick=addAddrFromRelativeMail(this); href="javascript:;">주소록 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08-10-28 23:18 보낸이 ' onclick="displayRelativeMail(this, event).. 2008. 11. 8.
중국 노래 ㅡ 기차역 중국 황산에 올라 내가 좋아하는 노래, 站 (기차역) 노래가 좋아지네요.비오는데 선률이 아름다운 노래 듣고 가셔요.. ^^*위의 노래를 번역하면.. 기차는 이미 역에 들어왔네 내 마음은 비통해지고 기적소리 점점 울리고 사랑하는 이와 헤어짐 이별의아픈 눈물은 흐르고 플랫폼에 조각난 .. 2008. 11. 8.
해 후 해 후 ㅡ 신필영 ㅡ 북한산이 어떠냐는 고향친구 불러와서 모닥불 가을이 남은 우이령 길 함께 갔다 엇갈려 타관인 날들 구김살을 펴가면서. 두다 만 바둑판 헛집도 같은 쓸쓸함을 잔술로나 씻어보는 객기는 아직 맞수, 우리는 해묵은 가양주 그 빛으로 익고 있었다. 시조 評 ‘人間(인간).. 2008. 11. 8.
장옥관의 시와 함께 ㅡ 행복 ㅡ 김종삼 행 복 ㅡ 김종삼 ㅡ 오늘은 용돈이 든든하다 낡은 신발이나마 닦아 신자 헌 옷이나마 다려 입자 털어 입자 산책을 하자 북한산성행 버스를 타보자 안양행도 타 보자 나는 행복하다 혼자가 더 행복하다 이 세상이 고맙다 예쁘다 긴 능선 너머 중첩된 저 산더미 산더미 너머 끝없이 펼쳐지는 멘델스존의 .. 2008. 10. 30.
[스크랩]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오다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오다 언 제 : 2008.10.23 (목) 08시-22시 위 치 : 속리산 국립공원 문장대 신선대 법주사 어 디로 :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 고속도로- 경북 상주 화북 - 속리산 국립공원 문장대 / 신선대 / 천황봉 / 법주사 얼마나 : 고속버스로 왕복 5시간소요 / 산행 5시간 소요 누구 랑 : 숲사랑 단원 (회.. 2008. 10. 26.
[스크랩] 국립공원 속리산 국립공원 속리산 언 제 : 2008.10.23 (목) 08시 - 22시 위 치 : 속리산 국립공원 문장대 신선대 천황봉 법주사 어 디로 :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 고속도로- 경북 상주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 - 속리산 국립공원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비로봉 / 천황봉 / 법주사 얼마나 : 고속관광 버스로 왕복 6시간소요 .. 2008. 10. 26.
[스크랩] 국립공원 속리산 국립공원 속리산 언 제 : 2008.10.23 (목) 08시 - 22시 위 치 : 속리산 국립공원 문장대 신선대 천황봉 법주사 어 디로 :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 고속도로- 경북 상주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 - 속리산 국립공원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비로봉 / 천황봉 / 법주사 얼마나 : 고속관광 버스로 왕복 6시간소요 .. 2008. 10. 26.
[스크랩] 팔공산 산행 팔공산 산행 언제 : 2008.10.07.(화요일) 어디서 : 팔공산 자연공원 분수대 누가 : 광통회원 12명과 준회원 6명 어디로 : 케불카 정상 - 염불암하단 좋은 하루였습니다.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크게 수다들 떨며 희희락락 거리던 정다운 모습들.. 오늘 따라 정말 좋았습니다.늘 그렇게들 활기차기 바랍니다. .. 2008. 10. 11.
바람이가르친 갈대의 춤 한때 비 후 갬, 경상도 구름 많음 출렁이는 억새밭 은빛 물결. 황혼녘 서걱대며 속울음 삼키는 황금갈대 숲. 바람 불어 좋은 날. 억새는 민둥산 허리나 들길에 자라는 풀. 갈대는 강가나 바닷가 습기 많은 곳에 사는 물풀. 둘 다 눈부신 가을 햇살에 피와 살을 말리며 진한 슬픔을 삭인다. 산들바람에 뼈.. 2008. 10. 10.
이름 모를 꽃들의 아우성 이름 모를 꽃들의 아우성 들국화 세상. 찬이슬 맞고 피는 청초한 꽃. 산기슭 논두렁에 수줍게 서 있는 색시 꽃. 하지만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산국 감국 등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일 뿐. 불쟁이(대장장이) 설화의 쑥부쟁이는 대부분 연보라 꽃. 꽃잎 길고 향이 별로 없다. 구절.. 2008. 10. 4.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린다. 또 다른 일을 해야한다. 핸드폰이 요란하게울린다.어쩌면 운명처럼이란 말이 맞는걸까?정년퇴직을 한후 그를 반갑게 만났다.가는 길 들을 가야하는 많은사람들이운집한 지하철1.2호선 환승역에서... 뭔가 했음 한다는 얘기나누고 헤여진후 40 일만에 이력서 보냈던 곳에서 연락이였다 지난날 8 월 8 일 .. 2008. 9. 19.
기 억 기 억 김규성 벌초하러 가는 길 문득 어릴 적 홧김에 길가의 돌멩이 하나, 주인도 모르는 밭에 무심코 차 넣은 생각이 났다 나는 부리나케 차를 멈추고 흉가처럼 버려진 자갈밭의 무겁고 날카로운 돌 두 개, 양손에 들고 길로 나왔다 하늘은 푸르고 들판은 조용했다 ㅡ매일신문 [장옥관의 시와함께] ㅡ .. 2008. 9. 17.
사랑하니까 걱정하는 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다. 역시나 휴일 끝 적응은 쉽지 않다.  연휴 같지 않은 연휴였지만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만 해도 '절반'은  쉬는 것이니  힘들 수밖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덥기까지 하다. 30℃를 오르내리는 더위도 견디기 힘든데 낮 기온 차도 10도나 돼감기 위험까지 크다.이럴 땐 스스로 조심하는 게 '장땡' 이다. 감기 조심, 시비 조심, 상사 조심…...                            2008.09.16                                                               매일신문  날씨와이야기  이호준 기자 ...............................사랑하니까 걱정하는 것이다.  2008.9.16.오후, N에게 거짖.. 2008.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