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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詩 들394

[스크랩] 내 마음 가져 간 당신 - 내 마음 가져간 당신 - 내 마음... 가져간 당신에게 따지려 했는데.. 내 마음 ...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당신이 가져 간 것이 아니라 내가 주었음을... 그래서 나도 당신 마음 살며시 가져 왔답니다 내마음 가져간 당신을 잊으려고도 했는데... 차라리 내 모든 걸 잃더라도 당신을 놓을 수 없는 것을~ .. 2009. 12. 23.
[스크랩] 다 예쁘다 좋은 사람 있었으면 좋겠네,,,! 연인이기 이전에 가슴을 열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상처받지 않고 등 돌리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동료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2009. 12. 13.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긴 여운을 남기는 한마디 기다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기다리기를 싫어하면서도 우리는 왜 그렇게 열심히 기다릴까? 아마 기다림을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 - 기다림의 기다림을 기다리기.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 페터 빅셀- 푸른 숲) 2009. 11. 22.
비상 - [이원익] 이 일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하는 얕은 생각이 아닌, 내 인생을 걸어도 좋을만큼 행복한 일인가에 답할 수 있는것은 꿈이라 부르고싶다. 비 상 ㅡ 이원익 중국 황산 만댕이에서 2009. 11. 22.
시장[市場]에서 시장 에서 시장 [市場] 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삶 속에서도 소중한 추억을 일깨워 주는 곳 흥정이 있고 덤이 있고 단골이있고 소중한 情이 오가는 그곳 전통 시장에서... 이제 우리 희망을 나누누워여 2009.10.23. 하기 2009. 10. 23.
들꽃 한 송이에도 ‘들꽃 한 송이에도’ -전동균(1962~) 시(詩)가 있는 아침  떠나가는 것들을 위하여 저녁 들판에는 흰 연기 자욱하게 피어 오르니 누군가 낯선 마을을 지나가며 문득, 밥 타는 냄새를 맡고 걸음을 멈춘 채 오랫동안 고개 숙이리라 길 가에 피어 있는 들꽃 한 송이 하찮은 돌멩이 하나에도 중앙일보 : 마.. 2009. 10. 4.
슾픈 가을 ‘슬픈 가을’ 중 - 이영춘(1941~ ) 쨍그렁 깨질 듯한 이 가을 하늘 눈물겹다 무거움의 존재로 땅 끝에 발붙인 짐승 부끄럽다 멀리 구름은 유유히 흘러가고 가을 잠자리들 원 그리며 무리 짓는다 유리구슬처럼 반짝이는 이 가을 햇살 아래 아, 아프구나! 가볍지 못한 존재의 무게가 (중략) 제 무게 이기지 .. 2009. 10. 4.
이 일이 나에게... 이 일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하는 얕은 생각이 아닌, 내 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 행복한 일인가에 답할 수 있는것은 꿈이라 부르고 싶다. 이원익 ㅡ비상 2009.9.23.무학산에 나무 이름표를 달면서. 2009. 10. 2.
가을이 왔다 가을이 왔다 ㅡ 최병무 ㅡ 가을 때문에 무학산(초정리)에 왔다 시인의 아내들은 남편의 시를 읽을까 여전히 시를 사랑하고 있을까 서시(序詩)처럼 가을이 오고 시인들이 아내의 시를 산속에 섬같은 집하나 있어 배우는 것 은 아닌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갑자기 사라진 여름을 따라 방랑자의 노래를 .. 2009. 9. 18.
[曲線美感] 산 (山)등성이 [曲線美感] 산(山)등성이 (제자: 一思 석용진) 곡/선/미/감 3부·(1) 가까우면 짙고 멀면 흐릿해져도 흐름은 한결같다…경계마저 모호한 화합의 저 곡선 하늘과 땅 사이에 있으면서 두 세계를 반반씩 나눠 가진 듯…/ 땅과는 이미 화합을 했을테고 하늘과도 화합했음이니/ 장자는 하늘과 화.. 2009. 9. 7.
촛불 앞에서 [시가있는 아침] 이토록 질펀한 정사를 본 적이 없다 저 소리 없는 침묵의 교태 가장 뜨거운 곳은 공기와 맨살 부비는 겉불꽃이지만 몸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건 속불꽃이다 무시로 흔들려도 불꽃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활시위처럼 단단한 심지와 흐물흐물한 촛농 생(生)과 멸(滅)의 그 절묘한 .. 2009. 9. 6.
당신은 상추쌈을 무척 좋아하나요 시가 있는 아침 보약을 먹어도 시원찮은 여름, 나무와 시멘트와 온갖 잡동사니 먼지에 땀 쌈장을 만들어 볼이 터지도록 눈을 뒤집어까며 시어머니,삶이라는 시어머니 앞에 서 훌러덩 치마 깔고 퍼질러 앉아 불경스럽게 불경스럽게....... 언젠가 내 너의 머리카락을 죄 쥐어 뜯고 말리라 당신은 상추쌈.. 2009. 8. 21.
비 그친 새벽 산에서 비 그친 새벽 山에서 나는 아직도 그리운 사람이 있고 산은 또 저만치서 등성이를 웅크린 채 창 꽂힌 짐승처럼 더운 김을 뿜는다 이제는 그대를 잊으려 하지도 않으리 山을 내려오면 山은 하늘에 두고 온 섬이었다 날기 위해 절벽으로 달려가는 새처럼 내 희망의 한가운데에는 텅 비어 있 었다 [비 그.. 2009. 8. 16.
인생에 필요한 열두명의 친구 인생에 필요한 열두명의 친구,,,, ??? ,,,,믿고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선배현대인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너무 많다.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직장을 그만 둔다든가 옮긴다든가.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들과 부딪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은나보다 먼저 이런 선택들과 맞닥뜨렸고,어.. 2009. 8. 6.
당신이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면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냐 물으시면. 한 번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느냐"물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말해 버리고 나면 내가 이 다음에 당신을 너무도 사랑하게 될 때 당신에게 넌지시 건넬 말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꼭 한 번 당신을 내 무릎에 눕히고 다정한 목소.. 2009. 8. 5.
내일 모레 장맛비는 안 오겠지요? 내일 모레 장맛비는 안 오겠지요? 꼬 옥 올것 같았던 비도 하기가 소매물도에 가는 날인 모레쯤엔 오지 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모두 먼저인 것도 모르고...소 매물도 함께 가보자고 공모 했었는데... 십여명 모두가 못 간다는 답을 해왔고, 아예 물음에 꿈쩍도않고 대답 아니 .. 2009. 7. 21.
시와 함께 마른 꽃 시인 성명희 마르기 시작했다 그도 좋았다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슬픔의 의미도 지우고 뿌리 잃은 갈증도 버리고 젊은 꽃으로 피려고 가시도 버렸다 굶주린 배도 내색 않고 거꾸로 매달려도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눈 드고 죽어도 붉은 빛으로 남아 있고 싶다. [詩 評] 꽃이 아름다움을 지키기 .. 2009. 7. 19.
곡선미감 [김성국의 자전거 인생] [曲線美感 2부·(19)] 김성국의 자전거 인생 "길도 마땅찮은데…홍수처럼 몰려나와서 걱정이야" 19살때부터 자전거포를 운영했던 그다 "덕분에 먹고살긴 했지만 요즘처럼 흔해빠지리라고는 생각 못했어… 그래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급해" "그래야 짐 싣는.. 200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