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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100년 위안의 詩 ㅡ 한 잎의 여자 ㅡ 이 시는 혼자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수있는 시입니다.가만히 들여다보면 가만히 좋아지는 시 입니다. 연못이나 벤치에앉아 바람에날리는 물푸레나무 이파리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은얼마나 이 시가 가늘가늘한 떨림을 가지고 있는지, 아슴아슴한 슬픔으로 고여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 2008. 8. 2.
팔월 초 하루 입니다. 팔월 초하루 입니다. ‘대나무와 종이가 혼인을하여 자식을 낳으니,그것이 맑은 바람이다.’부채에 대해 읊은 옛 시입니다. 특히 접부채는 ‘멋쟁이’의 필수품이었죠. 조선시대 풍류남아 임제는 한겨울 어린 기녀에게 부채를 선물 하면서‘한밤중 그리움에 가슴에서 불이 붙으면 유월 무더위에 비.. 2008. 8. 1.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오세영 (詩人) 8 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하번쯤 온 길을 뒤돌아 보게 만드는 달이다. 발아래 까마득히 도시가, 도시엔 인간이, 인간에겐 삶과 죽음이 있을 터인데 보이는 것은 다만 파아란 대지, 하늘을 향해 굽이도는 강과 꿈구는 들이 있을 .. 2008. 8. 1.
현대시 100년 '위안 의 詩' 목 포 항 김선우 돌아가야 할 때가 있다 막배 떠난 항구의 스산함 때문이 아니라 대기실에 쪼그려 앉은 노파의 복숭아 때문에 진무르고 다친것들이 안쓰러워 애써 빛깔 좋은 과육을 고르다가 내 몸속의 상처 덧날 때가 있다 먼곳을 돌아온 열매여 보이는 상처만 상처가 아니어서 아직 푸른 생애의 안.. 2008. 7. 31.
[스크랩] 더덕꽃 출처 : 자연사랑글쓴이 : 수산나 원글보기메모 : 2008. 7. 31.
이천팔년 칠월삼십일 이천팔년 칠월삼십일 어제가 중복 (中伏). 개장국 삼계탕 민어탕 장어구이 인기 하지만 이 세상 아무리 맛있다는 복달임도 어릴 적 새우젓 애호박국에 식은 보리밥 한 덩이만 못하다. 불룩한 ‘장구통 배’ 에 끄윽 ! 속 트림. 땅거미 내리는 어스름 평상에 누워 하모니카 불면, 가슴 저 밑바닥부터 아릿하고 먹먹해 진다. 구수하고 매캐한 모깃불 냄새. 땅바닥 납작 엎드린 누렁이 눈만 껌벅껌벅..... 동아일보 오늘에날씨 김화성 기자 ............................... 동기생 모임이 부부동반으로 야유회겸 청도 매전 황토집 식당에서 기러기 두마리 잡아놓고 풀 코스로 13시부터16시 까지 실시 되었다.하여튼 귀한 기러기 만나 잘 놀았었지. 비싼게 흠이 였고(두 마리 14만원) 맑간 동동주에 취한.. 2008. 7. 30.
아침부터 씨이클링 이다 자전차 를 아침 부터 탔다. 08 시 50 분 집을 출발하여 "성서 모다 아울렛 ㅡ계명대학 정문ㅡ 서재리ㅡ 박곡리ㅡ금호IC ㅡ 팔달교 ㅡ 침산교 ㅡ 신천교ㅡ중구청앞 자전차상회ㅡ 동신교 ㅡ 대봉교ㅡ 희망교ㅡ중동교ㅡ가든호텔ㅡ남구청 ㅡ 캠프워카 ㅡ안지랑네거리 ㅡ서부정류장 ㅡ 상인역 ㅡ 월배역 ㅡ.. 2008. 7. 29.
자전거를 타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자전거를 타면 누구나 동그라미가 된다. 두개의 동그라미가 한개의 동그라미를업고 굴러간다. 뻣뻣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허리가 둥굴게 휜다.푹꺼진 엉덩이는 둥굴 빵빵 해진다. 자전거는 몸에 이로운 동그 라미 바이러스. 눈이 부시게 푸른날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문득 한마.. 2008. 7. 28.
내 나이 이 만큼 내 나이 이 만큼 정말 그런가 보다,그렇지 않고 그럴수는 없는 것이다.이건 분명히 내 생각이 적중한 것 같다.때가 온 것 같다.당당하게 _()_ 을 했으니까 당 당하게 그 의 곁을 먼저 떠나겠다.함께 하자던 산행 약속을 소홀리 한 내 쪽에 문제는 분명 있었던걸 알기에 미안함과 사과를 이케 했는데.. 가.. 2008. 7. 28.
[스크랩] 꽃과의 사랑법 17 꽃과의 사랑법 17 리버/전상열 사랑은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사랑은 먼저 다가섭니다. 그대가 풀꽃에게 다가서면 무희의 부드러움으로 향기를 앞세우고 그대를 무지개인 듯 마중 나오는 것이 사랑입니다. 먼저 다가서십시오. 사랑은 다가서면 다가옵니다. 2008. 7. 27.
7월에 온 사연들 RE: 경상북도 수목원을 다녀 왔습니다 비슷한제목검색 보낸이 ' onclick="displayRelativeMail(this, event);" onmouseout=hideRelativeMail(this); href="javascript:;">뤄쫑 ' onclick=addAddrFromRelativeMail(this); href="javascript:;">주소록 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08-07-27 09:16 세부정보 보낸이 ' onclick="displayRelativeMail(this, event);" onmouseout=hideRelativ.. 2008. 7. 27.
[스크랩] 경상북도 수목원 심화학습 경상북도 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평균 해발 650m에 위치한 고산지대 수목원으로서 자생식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물 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 관리및전시로 관련학계 학생,단체 등 의 현장학습, 유전자원연구는 물론 도민의휴식 공간 제고을 위해 조성되여 있었다. 식재 수종은 주로 과단.. 2008. 7. 27.
[스크랩] 경북 수목원 - 1 - 경북 수목원 2008.7.24.경상북도 수목원에서의 정겨운 모습들 입니다. 오늘 45명의 숲생태 해설가들이 답사하며 심화학습을 하였던 경북 수목원 10 여년의 길지않은 시간이지만 알뜰하게 자라고 있는 高山 숲 과 나무와 시설물들.전국에서 제일가는 수목원이 되겠다며 건물세우고 받치고 발돋움하는 모.. 2008. 7. 26.
[스크랩] 경북수목원 - 2 - 경북 수목원에서 다시 찾은 표정들 입니다 2008.7.24.경상북도 수목원에서의 정겨운 모습들 입니다. 늘 안전하게 우리를 옮겨 주는 전용 버스 / 저케 시간있을때 쉬는 기사님 덕분에 우린 늘 안전한 겁니다. 모두의 좋은 모습들을 찾으려 했는데 못찾음을 알면서도 편집 마친다. 함께 했는데 이곳에 없는.. 2008. 7. 26.
날씨와이야기 날씨와이간절히 비를 기다리던 어제 오후, 전화가 왔다. 서울 이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울해. 이제 지긋지긋 하네. 햇볕이  그리워. " 아니, 여긴 비 한 방울이 간절한데 무슨 말 인가.   하긴,날씨를 보면 우리나라가 좁지만 넓다는 걸 알 수있다. 대구에선  계속되는 열대야에 지친 사람들이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데 윗동네엔 물난리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으니···   왜 이리 씁쓸하지..............                              2008.7.25  대구매일신문    - 날씨와이야기-   이호준 기자  ..................................................................................... 2008. 7. 25.
프랫트홈 ㅡ 최희준 프랫트 홈 ㅡ (최희준) 아래 음악은 시효가지나 故최희준 선생의 [프랫폼]을 소스로 옮겼습니다. 2019.4.28. 하기 송정학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번이고 다시 태어난대도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 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 2008. 7. 23.
[스크랩] 영화 / 님은 먼곳에 동네 아낙들을 모아놓고 김추자의 ‘늦기 전에’를 부르는 여인이 있다. 늦기 전에. 늦기 전에. 빨리 돌아와 주오. 내 마음 모두 그대 생각 넘칠 때.그대가 늦어지면 내 마음도 다시는 찾을 수 없어요.순이(수애)라는 순박한 이름의 여인. 그녀가 애절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님'은 누구일까.대학물 먹은 남편은 군대에 가고, 시어머니는 3대 독자인아들의 씨를 받기 위해 그녀를 닦달한다. 면회 간 그녀에게 남편은 뒤돌아누우며 말한다. “니 사랑이 뭔지 아나?” 애인을 못 잊어하던 남편은 말없이훌쩍 월남으로 떠나고, 시어머니는 “내는 본처가 아니면 첩의 애라도 봐야겠다”며 그녀를 내친다. 소박을 맞아도 친정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 이제그녀는 월남으로 가야 한다.주로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스크린에 녹여 넣는이준익 감독.. 2008. 7. 22.
장옥관의 시와 함께 / 수국 -젖가슴- 수국 ㅡ 젖가슴 ㅡ 권혁웅 귀신사 (歸信寺)* 한구석에 잘 빨아, 널린 수국(水菊)들 B컵이거나 C컵이다 오종종한 꽃잎이 제법인 레이스 문양이다 저 많은 가슴들을 벗어 놓고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묻지 마라 개울에 얼비쳐 흐르는 꽃잎들을 어떻게 다 뜯어냈는 지는 헤아지 마라 믿음은 절로 가고 몸은 .. 200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