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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451

대구수목원 대구 수목원 [가을] ㅡ유안진<시인, 서울대 명예교수> 이제는 사랑도 추억이 되는구나 꽃내음보다는 마른풀이 향기롭고 함께 걷던 길도 홀로 걷고 싶어라 침묵으로 말하며 눈감은 채 고즈넉이 그려보고 싶어라 어둠이 땅속까지 적시기를 기다려 비로소 등불 하나 켜놓고 싶어라 서 .. 2016. 11. 13.
아! 가을 아 ! 가을. 이 가을을 팔공산 자락에서 만나고 왔다. [단풍] ㅡ이영광 산들도 제 고통을 치장한다 저 단풍 빛으로 내게 왔던 것 저 단풍 빛으로 날 살려내던 것 열려버린 마음을 얼마나 들키고 싶었던가 사랑의 벗은 몸에 둘러주고 싶었던가 불난 집처럼 불난 집처럼 끓어 마침내 잿더미로 .. 2016. 11. 9.
가을이 와 있었다 가을이 와 있었다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폭염 속에서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흘러가는 것이 여름만이 아니고 도착하는 것이 가을만이 아닌 것처럼 무언가 속절없이 흘려보내고 무언가 끊임없이 맞이해야 하는 우리의 인생을 풍요로운 가을 안에서 위로해 봅니다. 더불어 .. 2016. 10. 3.
상사화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워, 꽃잎도빨갛게 멍이 들었나. 서울사는 동기생을 고속버스로 서울로 태워보내고 만평 로타리 서편을 건너는데 작고 아담하게 조성된 로타리 공원 한 켠에 상사화 군락지가 눈에 들어왔다. 100 여평 공간에 이렇게 좋은 상사화 꽃밭을 만나 볼 수 있다니...선운사 .. 2016. 10. 1.
[하중도]에서 갖어 온 사진 ( 2 ) [하중도]에서 갖어 온 사진( 2 ) 언 제 : 2016. 9.20. 오후 1시 ~ 2시 사이 어디서 :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하중도] 코스모스 / 화훼 단지 내 누 가 : [하기]가 사진기 두개 들고는 무엇을 : 밝은 모습들과 가을 꽃들을 사진기에 담았다 ㅡ 얼굴이 인식되는 다섯 분께는 메일로 모습을 보내 주기.. 2016. 9. 26.
가을이 오고 있었다 가을이 오고 있었다 자전차에 사진기 싣고 금호강변 길 따라 나들이를 나섰다. 쉬엄 쉬엄 자전차 패달을 밟다가 서서, 오고 가는 힘찬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분명 가을이 오고 있었다.그렇게 무덥기만 했던 여름이었는데.......... 가을은 저렇게 서서히 오고 있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 2016. 9. 5.
다시 찾은 옛집 다시 찾은 옛집 Thank you 2016. 8. 10.
메타쉐퀴어 길 메타쉐퀴어 길 메타쉐퀴어 길에 들어서면 마음도 몸도 푸르고 힘이 차온다. 긴 숨 고르며 심호흡을 한다. 그렇게 좋다. 힘이 솟구쳐진다. Thank you 2016. 7. 19.
K 대학 교정 K 대학 교정 K 대학 교정으로 자전거 패달를 밟았다. 둘째[진경]이가 이곳 99학번 출신이다. 깨끗하고 풍광이 좋아 시간이 생기면 카메라 들춰메고 가끔 찾는다.자전거타며 돌다보면 카메라 렌즈에 깨끗한 영상들이 들어온다. 어! 메타쉐퀴아 길 이잖아? 낙동강변에 메타쉐퀴아 길을 환하.. 2016. 7. 11.
여름 날 여름 날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ㅡ광화문 교보빌딩 여름글판에 게재된 이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 中 ㅡ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ㅡ광화문 교보빌딩 여름글판에 게재된 이준관 시.. 2016. 7. 6.
분수대 분수대 여름이 시작된 지금, 분수대 옆에서 아이들을 기다렸는데... 물 줄기 속으로 뛰어 드는 아이들을 만나려고 기다렸는데 끝내 오지를 안았다.언젠가 저 물속에 들어가 시원함을 찾 던 아이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오늘 아쉬웠다. 하기 2016. 6. 26.
오월에 찾은 메타쉐퀴어 길 오월에 찾은 메타쉐퀴어 길 Photo by Panasonic DMC-GX8 Photo by LEICA X VARIO (typ107) Thank you 2016. 5. 15.
내가 만났던 봄꽃 내가 만났던 봄꽃 [목련이 피는 이유] ㅡ최서진 ㅡ 어둠이 지나가는 사이 꼭 그 사이만큼 그늘을 밀어낸다 허기 같은 빗물자국 달빛의 무늬를 안에 새겨 넣으며 하얀 바람의 문장으로 홀로,뜨거워진다 왜냐하면 바람의 이마 사이로 별과 달과 눈을 맞추는 밤이 흐르고 팔배개를 해주는 봄.. 2016. 3. 31.
봄을 사랑하는 사람들 봄을 사랑하는 사람들 [난 전] ㅡ김종윤 (1944~ ) 이제 마음이사 모질고 당혹스런거라 가파른 세상, 가파른 그늘이여 그래도 어눌한 손등, 팔다 남은 푸성귀 몇단. 설사 금자라해도 스스로는 모르는 일 그 형평 ㅡ 금저울이라해도 그 또한 모르는 일 시퍼런 그가슴 하나,시퍼렇게 나앉는다. .. 2016. 3. 29.
동백꽃 동백 꽃 한적한 와룡공원 길을 걷다가 담벽 한 켠에 수줍게 피어있는 동백나무를 발견 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않아 수줍은듯 피고 있었다. 빠알간 동백꽃송이가 손짓을 한다. 우연찮게 카메라도 휴대했었는데...셧터를 눌렀다.동백꽃을 꼭 남해쪽 섬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것이 아니라.. 2016. 3. 24.
난이 꽃을 피웠다. 난이 꽃을 피웠다 내 아파트 배란다에 있는 난에서 꽃이피었다. 좀은 못 본체 情주지 않고 다루웠는데도 저렇게 아름답게 피었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더 사랑해야지. 2016.3.11. 하기 [한 번쯤] 사소한 일로 마음 오래 펴지지 않거나 어느 순간 그이가 이해할 수 없다 느껴질 때 한번쯤 내.. 2016. 3. 11.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아침에 눈이 내리더니 이내 비로 변해 버렸다.그러더니 진눈깨비가 내리고... 뭔 도시가 이 모양인지 시원스럽고 멋지게 눈(雪) 한번 내리는 걸, 받지를 못하나, 원...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아도 그래도 몇장에 사진을 만들겠다고 창문을 열고 왔다 갔다 하며 분주하게 요란을 .. 2016. 1. 29.
번개 시장 번개 시장 번개 시장에 나갔다. 대구역전 한켠에 위치해 있다. 오전에 번쩍 섰다가 성시를 이루다가 정오쯤 파장을 한후에는 한산하다. 인생의 오르막 길, 내리막 길에서 지치지 않는 이유는 손 잡아 준 당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내년에도 365일 건강 하시기를.. 2015.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