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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메모·낙서83

반이 지났다 반이 지났다 반이 지났다.아니 반이 남았다.7월1일,새로운 반년의 시작 날, 비가 오지 않아 좋다.그리고 비가 와서 좋다.반의 끝과 새로운 반의 시작 부분이 장마에 걸쳐 있다. 오늘도 밤 늦게부턴 비가 내린단다.그리고 3일까지 이어진 뒤 갠다고 한다. 특히 2일 밤 부터 3일까진 꽤 많은 양의 비가 예보.. 2008. 7. 1.
장마가 한창인데..... 어제 있었던 일 비가내린다.보슬보슬 내릴때도 있고 부슬부슬 내릴 때도 있다. '똑똑'하고 창가를 때릴 때도있고 '뚝뚝'하고 떨어질 때도있다. 기분 탓이다. 걱정 없이 가뿐한 날 비는 한편 반갑다.근심으로 가득한 날. 비 보다 얄미운 것도 없다. 한바탕 퍼붓고 대지가 비를 머금은 다음날 온 세상이 촉.. 2008. 6. 29.
지난밤,소리없이 비가 내렸다.... 지난밤, 소리없이 비가 내렸다. 구름 몇점 박힌 하늘이 파랗다, 물기를 삼킨 풀과 나뭇잎이 연둣빛을 뿜고 있다.이슬에 반사된 햇살에 눈을 깜빡인다.청명하다.상쾌하다.주말 하늘이 계속 맑 단다.자연이 주는 큰 선물 보따리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그래도 어젠 바람이 정말 강하게 몰아쳤다.아.. 2008. 4. 27.
비가 좋긴 좋다 비가 좋긴 좋다. 어제 까지만 해도 땀을 비적비적 흘릴 만큼 무더웠다. 특히 자동차를 탔을 때 에어컨을 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까지 했 다. 하지만 밤 사이 촉촉히 내린 비 덕분에 오늘 아침은 한결 신선한 느낌이다.당분간 평년 기온을 밑도는 날씨가 이어질 예보다.4월 때 이 른 더위에 시원한 .. 2008. 4. 23.
냉이 쑥 두릅 곰취 유채 달래.... 냉이 쑥 두릅 곰취 유채 달래..봄나물이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봄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것은 두릅이지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장을 찍어 한잎 베어 뭅니다. 두릅사이 에 다진 쇠고기를 넣어 산적이라도 만들면 부러울 것이 없습 니다.춘곤증을 이기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일석이.. 2008. 4. 17.
봄비 끝,땅바닥에 나뒹굴고있는 흰 목련꽃잎들 봄비 끝,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흰 목련들.한때 우아한 학 같더니, 이젠 검버섯 여기 저기, 시든 배추잎이 따로 없다. 한겨울 칼 바람 이겨내고 눈물 속에 피운 꽃, 아쉽게도 지는 건 한순간이다.그렇다. 모든게 얼마나 갈까? 바람 건듯 불면 우수수 지는 게 강호의법칙. 잎보다 먼저 핀 꽃들은 하나 둘 .. 2008. 4. 16.
청명. 청명, 부지깽이를 거꾸로 꽂아 놔도 산다.천지에 용솟음치는 생명의 기운. 살갗에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뒷 동산 우르르 올라가는 삐비(삘기)의 어린 새순 한 움큼 뽑아 입에 넣으면 달착지근 사르르 녹는다.그리워라.'삐비껌 의 추억.시냇가 맨발 아이들 모래장난 해가는 줄 모르고,송사리 몇마리 검 .. 2008. 4. 4.
비는 계절의 전령 같다. 비는 계절의 전령 같다 비는 계절의 전령 같다.늦은 가을 내리는 비를 보면 곧 추운 겨울이 다가 오겠거니 한다. 허지만 이른 봄에 내리는 비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들'의 포근한 날씨를 예고 한다.지난 주말 내내 봄비가 오락가락 하더니,4월을 시작하는 이번 주는 대체로 평년보다 따뜻하다는 예보. .. 2008. 3. 31.
3월의 봄이 가고... 3월의 봄이 가고 .. 3월의 봄이 가고,4월의 봄이 시작된다.본격적인 봄의 시작이라 그럴까, 왠지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하나쯤 시작해 보고 싶다. 1월1일,거창한 신년계획이 작심삼일로 돌아갔다면 4월의 봄을 맞아. 다시 작은 목표 라도 하나 세워보는 건 어떨까.하루 한번 하늘 보기라든지,어쨌든 힘이 .. 2008. 3. 31.
사랑은... 사랑은.. 안 희선 이제야 조금 알것 같다 사랑앞에서 내 모든게 허물어 져도 좋을것 같은 이 기분을 무너진 나를 생각하면 억울 하지만 그 사랑을 모른다면 더 억울할것 같기에. ...................... 山을 엄청 좋아하는 '한국의 산천'은 이런 글을 나에게 줬다. "어느 길 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수 없을때 .. 2008. 3. 25.
그래야 겠다. 요 며칠 초봄 치고 참 따뜻 하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예년보다 벚꽃이 나흘이나 빨리 온다는 소식 이다. 화사한 꽃망울을 품었 다가 이내 봄 바람에 고이고이 꽃잎을 날려 보낼 모습을 떠 올리 니 따스한 기운이 몸에 스민다.이제 두툼한 옷들은 다음 겨울을 기약하고 꽃잎처럼 밝고 보드라운 봄옷을.. 2008. 3. 15.
봄 나물로 원기 충전을... 오감으로 봄을 맞을 수 있지만 그중 으뜸은 입으로 느끼는 것. 바구니 한 가득 봄나물을 캐다 무쳐 먹으면 쌉싸래한 봄내음이 입 안을 감싼다.한방 약재로 쓰일 정도로 영양도 최고. 달래는 빈혈과 동맥경화 예방에, 냉이는 고혈압과 간 해독에, 두릅은 혈액 순환과 피로 해소에 좋다.입맛.. 2008. 3. 12.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살아 멀쩡했다 .. 2008. 3. 11.
개구리가 폴짝 튀어 나오는 날 개구리가 폴짝 튀어 나오는 날 어린 시절 학교가 파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조으면 '어디까지 가는냐 개굴아 ~ '라는 동요를 흥얼 거리곤 했다. "울타리를 넘어서/논두렁을 지나서"라는 대목에서는 아스팔트길에 개울이라도 흐르는 양 폴짝 폴짝 뛰기도 했다. 산속 어딘가 잠자던 .. 2008. 3. 5.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겨울 눈이 내리면 늦고, 봄비가 내리면 이르다. 그리하여 2 월은 겨울은 여기 서있고,봄은 저기 서 있는 건널목과 같은 계절이다.짧아서 아쉽다 말하기도 전에 2월이 그 끝을 보이고있다.그런 2 월을 하루 더 길게 살수있는, 4 년만에 맞는 오늘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 인가. .. 2008. 3. 1.
설날 설 날 또 한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날,"설날"이라는 것이 있어 정말 다행 이다. 새해 첫날 굳게 결심 했던 약속들은 이미 작심 삼일로 흐지 부지돼 버린 지 오래. 허지만 "설날"이라는 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거울속의 나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너 잘 할수있지? 나는 널 믿어" 내얼굴을 한번 .. 2008. 2. 11.
컴 을 3년만에 백업 시켰다. 컴퓨터를 삼년만에 백업시켰다 3 년여 동안 컴 속에 모아두어 찌들 대로 찌든 덩어리들을 분해 하여 버렸다. 그렇게 컴이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고 가벼울수가 없다. 시원한가 보다. 즉각 움직인다. 그런데 중요한 사진 파일이 없어졌다. 서운 하다만 어쩌냐,잊는수 밖에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모든게 다 그럴것 아니겠는가?쌓아 두었던것을 가끔은 이렇게 버려야 하고,이렇게 잊을수도 있어야하겠고 비워야 할 것이다. 시원하게 가볍고 잘 움직일테니 말이다. 성당못 S 서비스갔다가 다시 대곡 S 서비스로 칠성시장 보리밥 집으로가서 그 를 만나 나물로썩썩비벼 점심하고 다시 대곡S서비스로 가서 컴찾고,기사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옛 부하 소대장 만나 컴에 대한 도움도 받고,발품 팔아 돈도 기만원 아낄수도 있었던 좋은날 이 었다... 2008. 2. 4.
자전거 예찬 자전거 예찬 ㅡ 조선일보 조 용헌 살롱 필자가 밥먹고 하는 일은 세상 구경 하러 다니는 일이다,구경을 하러 다녀야 칼럼이 나온다. 싸움구경이나 불구경 보다도 한 차원 높은 구경이 있는데,그것은 사람구경이요 오만가지 직 업 구경이다. 직업가운데서 고액 연봉을 받는 직업인 애널리.. 2008.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