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 詩 들394 8월의 노래 8 월의 노래 1 년의 절반에서 벌써 이만치 떠나왔다. 8 월도 오늘이 30일이다. 유난스레 말들도 많았고 사연도 많은 틈새라 그런지 그렇게 더운줄도 모르고 여기까지 왔다. 모두들 건강하고 조금만 모든게 따뜻했으면 참 좋겠다. 8월은 분별을 일깨워주는 달이다 사랑에 빠져 철없이 입맞춤.. 2014. 8. 30. 찍어달라는 사람들...찍지말라는 사람들... 찍어달라는 사람들...찍지말라는 사람들... 2014.6.26. 동촌에서.... 하기 찍어 달라는 사람들… 찍지 말아 달라는 사람들 여행 취재를 나선 길에서 마주친 훌륭한 풍경에 카메라를 겨누는 순간 ‘사람’이 아쉬워지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풍경사진을 찍는 이들은 대부분 ‘사람이 없는 사진.. 2014. 6. 26. 슈퍼마켓 슈퍼마켓 [ 틈 ] ㅡ곽대근 (1957 ~ ) 틈이 있는 사람은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창호지를 두껍게 발라도 바람이 들어올 때가 있다 하루를 즐겁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우리들 눈 위에 난 발자국을 보아도 가지런하지 않고 비틀거리며 살아온 흔적이 보인다 틈이 있다는 것은 자기를 포기하지 .. 2014. 6. 15. 정부에만 기댈 문젠가 [ 정부에만 기댈 문젠가 ] 2014.5.9. 동아일보 A29면 [오피니언] @뉴스룸 ㅡ글쓴이 [허진석] 채널A 차장.ㅡ 먼저 고백하건대 세월호 참사 후에도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는 잠깐 마트에 들렀다.약속 시간에 늦었다며 과속도 했다. 참사를 지켜본 머리는 안전 문화를 떠올렸지만 몸은 여전히 ‘ 하.. 2014. 5. 10. 다시 떠나는 그대 다시 떠나는 그대 그래도 그대는 떠난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처럼 집안 단속을 하고 문을 잠갔나 확인하고 손때 묻은 세간살이 가득 찬 정든 집을 등 뒤로 남겨놓은 채 손가방만 하나 들고 결연히 떠나서 새 집을 찾는다 언젠가 그 집을 가득 채우고 다시 비워 놓은 채 뒤돌아보며 집.. 2014. 4. 28. [스크랩] 길에 관한 시 길에 관한 명상 [정리: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길이 있으며 길과 사람 사이에는 은빛으로 빛나는 자전거가 있다. ▲ 물감을 아끼다보면 제대로 그림을 그릴 수 없듯이 자징거를 너무 아끼다보면 멋진 곳을 둘러보기 어렵다. ⓒ 2012 한국.. 2014. 1. 23. 새해에 띄우는 편지 & 삶을 완성을 위해 남기는 말 [새해에 띄우는 편지] 갑오(甲午)년 청마(靑馬)의 해다. 들판을 질주하는 힘찬 말처럼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소망하는 2014년 새 아침.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는 시인 문태준이 새 날의 희망과다짐을 담은 편지를 띄웠다. 모두에게 상서로운 기운과 행복한 나날이 가득하길 기원.. 2014. 1. 3. 화를 잘 내는 사람 화를 참는 법 화를 잘 내는 사람 화를 참는 법 (화 다스리기) 극도로 화가 나서 화를 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주변에 이유 없이 사소한 일에도 버럭 화를 내는 사람을 본적이 있나? 화가 났을 때 자신의 몸과 마음의 반응을 느껴본 적이 있나? 화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사람의 얼굴표정이나 마음상.. 2013. 12. 14. 대화 대 화 [하기]가 출품한 사진작품 <야경>을 배경으로 [남쌤]&[태야]가 축하를 해주었고, 홍콩에서 짬뽕&간짜장면으로 대접을 했었지... [거미줄] 거미로 하여금 저 거미줄을 만들게 하는 힘은 그리움이다 거미로 하여금 거미줄을 몸 밖 바람의 갈피 속으로 내밀게 하는 힘은 이미 기다림.. 2013. 9. 29. 행복한 시 읽기 [당신의 차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 ― 심재상 (1955∼ ) ■ 헐떡이며 가파른 오르막길을 기어 올라온 관광버스들이 줄줄이 휴게소로 들어온다. 그늘 한 점 없는 마당 한복판 펄펄 끓는 콘크리트 위에서 그만, 혼절해 버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차 안의 좁은 통로에 몰려나와 팔뚝을 걷어붙인 .. 2013. 9. 6. 비가 내린 날 비가 내린 날 2013. 8. 23. 정오쯤부터 두어시간 비가 힘차게 내렸다. 점심먹으러 들렸던 식당 처마밑 물받는 함박에 고이는 빗물이 저렇게 시원했다. 비가 끝친 오후 아파트 창문밖으로 비친[앞산 ㅡ 비슬산] 자락에 운무가 일품이였다. [너무 이른, 또는 너무 늦은] - 나희덕(1966~ ) 사랑에도 .. 2013. 8. 22. 8월에는 8월에는 [행복한 8월] 유난히 선명한 구름 시원을 기억한 물길 마음껏 들뜨고 마음껏 투명한 오늘, 우리는 8월의 풍경으로 짙은 나무 그늘 아래 매순간 그리워 집니다. ㅡ 레일로 이어지는<행복한 8월호>에서 옮김ㅡ [ 8月에는 ] (1) 8월에는 울타리를 헐어버리고 (2) 살진 여자처럼, 쑥대.. 2013. 8. 22. 아픈 長壽는 축복이 아니다 [金大中 칼럼] 아픈 長壽는 축복이 아니다 입력 : 2013.05.28 03:08 조선일보 오피니언 (2013.5.28. 화요일) 치매부인 동반자살 80대 남편 遺書 '이 길이 우리가 갈 가장 행복한 길' 자기 결정 따라 '존엄'의 길 택해… 주변 황폐화하는 老年 치매 증가 고령화 시대 피할 수 없는 현상… 유언장 등 '인.. 2013. 5. 29.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비엔나에서 온 편지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비엔나에서 온 편지 입력 : 2013.05.28 03:08 조선일보 오피니언(2013.5.28.) 쌈짓돈 모아 비엔나로… 나 홀로 떠난 '행복여행' 왈츠의 도시 비추던 형광불빛… 이곳에도 남루한 삶이 넘치네 슬픔도, 외로움도 힘이 된다고, 나그네들은 속삭이네 김윤덕 여론독자부 차장 다.. 2013. 5. 23. 아귀찜 아줌마가 쓴 시를 위로한다 입력 : 2013.05.20 03:02 조선일보 문학면 [박철 10번째 시집 '작은 산'] 절제하고 세련한 60편의 시… 세대·취향 없이 쉬운 시구절 식당 보조·다리 저는 아저씨… 건강하고 웃음 넘치는 그들에 오히려 나는 고단함을 잊는다 [문] 혼자 먹는 밥 같지만 사실 밥상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우리 다 .. 2013. 5. 20. [한혜경의 100세 시대] 은퇴남들의 " 나 홀로 식사 " [한혜경의 100세 시대] 은퇴남들의 " 나 홀로 식사 " 61세의 A 씨는 퇴직 후 생활을 “ 사막의 모래바람처럼 황당하다”고 표현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 건 “ 혼자 밥 먹는 일”이라고 했다. A 씨는 오전 7시쯤 일어나 운동을하고,10시쯤 아내와 늦은 아침 식사를 한다. 그러고 나면 여기저.. 2013. 5. 18. 정선 가는 길 시인은 어디에서 詩을 만났나 흐린 봄날 정선 간다 처음 길이어서 길이 어둡다 노룻재 넛재 싸릿재 쇄재 넘으며 굽이굽이 막힐 듯 막힐 것 같은 길 끝에 길이 나와서 또 길을 땡긴다 내 마음 속으로 가는가 뒤돌아보면 검게 닫히는 산, 첩, 첩 비가 올라나 눈이 오겠다. ㅡ 문인수의 시 <.. 2013. 5. 18. 고미석 詩로 여는 주말 [고미석 詩로 여는 주말] 내가 죽어보는 날’ 조오현(1932∼) 부음을 받는 날은 내가 죽어보는 날이다 널 하나 짜서 그 속에 들어가 눈을 감고 죽은 이를 잠시 생각하다가 이날 평생 걸어왔던 그 길을 돌아보고 그 길에서 만났던 그 많은 사람 그 길에서 헤어졌던 그 많은 사람 나에게 돌을 .. 2013. 5. 1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2 다음